요거트 아이스크림, 정말 건강식일까?
요거트 아이스크림, 정말 건강식일까?
헬시푸드일까, 착한 척한 디저트일까?
헬스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요거트 아이스크림’.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칼로리가 낮고, 유산균도 들어 있다’, ‘건강한 간식’이라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런데 과연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정말 건강한 간식일까요? 아니면 ‘건강해 보이기만 하는’ 착한 척한 디저트일까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인기인 이유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건강한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요거트를 베이스로 사용한다는 점
- 유산균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
- 칼로리가 낮다는 마케팅
- 달콤하지만 상큼한 맛으로 죄책감이 덜함
이런 특징들 덕분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건강을 의식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이 되었죠. 하지만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맹점
진짜 요거트? 유산균 살아 있을까?
- ‘요거트’라는 이름이 항상 진짜 발효유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제품에 따라 요거트 파우더나 농축 유제품을 사용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실제 요거트를 발효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맛만 흉내 낸 것일 수 있죠. - 유산균, 정말 살아 있을까?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냉동 보관되는 제품입니다.
유산균은 영하의 온도에서 활동이 거의 멈추며,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률이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유산균이 들어있다’는 문구가 있어도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균의 수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 - 설탕과 첨가물 함량도 높을 수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당분이 적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품에 따라 설탕, 시럽, 인공감미료, 향료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플레인 맛이 아닌 과일맛, 초콜릿맛, 쿠키토핑 등이 들어간 제품은 일반 아이스크림 못지않은 당분과 칼로리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에도 먹어도 될까?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는 낮은 칼로리(100~180kcal/100g)일 수 있으나,
당류가 많고 포만감은 적어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에 정말 간식이 먹고 싶을 때, 소량 섭취하거나 당이 적고 유기농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건강식이니까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건강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팁
- 원재료명을 확인하세요: 요거트가 실제 발효 유산균으로 만들어졌는지 체크
- 당류와 칼로리 확인: 100g당 당류 10g 이하, 칼로리 150kcal 이하인 제품 선택
- 무가당 or 저당 제품: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등 대체감미료 사용 제품 선호
- 유산균 보존 여부 확인: '프로바이오틱스 보존' 등의 문구가 있는 제품
대안: 직접 만들어 먹기
가장 건강한 방법은 집에서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 냉동 과일 + 약간의 꿀이나 바나나를 믹서에 갈아
냉동시킨 홈메이드 요거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유산균도 살아있고, 당분도 조절 가능하며, 진짜 건강 간식이 될 수 있죠.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보다는 조금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건강한 것은 아니며,
잘못 선택하면 당이 높은 일반 디저트와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건강식이 되려면, 재료, 당류, 유산균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거나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헬시푸드”라는 이름에 속지 말고, 내 몸에 진짜 좋은 선택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