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취업/이직 준비⑧ 블랙기업을 알아 보자!
블랙기업의 신호들
일본에서 구직활동을 하면서 정말 중요한 정보가있어요,
우리도 한국에서 취업활동을할때 잡플래닛같은 사이트를 보면서 어떤회사인지 괜찮은 회사인지 알아볼때가 많잔아요?
하지만 일본은 아무래도 외국이다 보니깐 정보찾기가 조금은 더 어려워서 아무 대책없이 블랙기업에 입사해서 힘들어 할때가 많아요.(지인들경험 그리고 저의 경험상)
그래서 오늘은 블랙기업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는게 많으니, 이점은 참고해주세요!(밑에 조건에 다 맞다고 꼭 블랙기업인건 아니에요)
1. 시용(수습) 기간 급여 삭감
→ 시용기간 중이라고 해서 급여를 확 낮추는 건 경계 대상입니다.
정상적인 회사는 시용기간 중이라도 기본급은 동일하게 지급하고, 평가 후 정사원 전환 여부를 판단하죠.
제가 있었던 회사는 시용기간이라고 시급으로 1100엔으로 6개월이나 일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건 구인표상에는 기입되있던부분이라 어쩔수없었지만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기때문에, 굉장히 당황했었죠. 블랙기업들은 대부분 이렇게 애매하게 표시해놓으니깐 꼭 참고하셔야합니다.
2. 미나시잔교(みなし残業) 45시간 이상
→ 미나시잔교란 ‘정해진 잔업시간을 포함해 급여를 지급한다’는 개념인데요,
45시간이 법적으로 인정되는 최대 한도입니다.
이 이상은 사실상 ‘잔업 강요’로 해석될 수 있어요.
제가 다녔던 회사는 45시간 + “브레이크 타임”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시간까지 더해서
사실상 월 60시간을 넘겼는데도, 잔업비는 한 푼도 없었습니다.
잔업비가 발생하는달에는 갑자기 부르더니 뭘했다고 잔업비를 줘야하냐고 화내더라구요.
미나시잔교역시 있는 회사라면 구인표에 기입해놓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없었네요.
⛔ 팁: ‘미나시잔교 ○○시간 포함’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무조건 자세히 확인하고, 초과 근무가 실제로 어떤 식으로 집계되는지 꼭 물어보세요.
3. 시용기간 중 계약서 없음
→ 수습기간이라면서도 정식 계약서를 주지 않거나, 계약서 없이 일을 시키는 경우는 정말 위험합니다.
나중에 말 다르고, 면접 때 말한 급여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했었던 적이 있었죠
근로계약서는 수습 기간이더라도 필수이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그때당시 일본에대해 잘알지 못해서 그대로 당했어요... 당당히 요구해도 문제되는거 없습니다.
4. 교통비 상한
→ 일본은 식대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교통비는 전액 지원이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출퇴근에 2만 엔이 드는데 상한이 1만 엔이라면?
사실상 급여가 깎이는 것과 같죠.
작은 것 같지만, 이런 디테일이 모이면 생활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대부분이 환승이 끼는 순간 1만엔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통비 역시 상한액이 있다면 구인표에 기입을 해놓으니 꼭 확인하셔야합니다.
5. 복리후생 전무
→ 일본 회사는 기본적으로 사회보험이나 연차 같은 법정 복지는 당연히 제공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이전회사에서는 법정복지 조차 안지키려 했었어요. 이런것들은 본인이 잘 챙기셔야합니다.
실제로 저는 후생연금, 보험등을 가입했다해놓고 안해놓고 집에 국민연금 서류랑 건강보험료를 내라고 우편이 온다고 해도 "일본이 일처리가 원래 늦다"하면서 확인도 안해주는 바람에 미납기록이 생겨서,
상장회사로 이직을 하고도 5년 비자가 안나오고, 신용카드의 한도 조차 엄청나게 낮은 상황이 발생하고있어요.
이런것들은 후기사이트에서 찾으면 쉽습니다.
또한 복리후생이있다면 구인표에 기입을 해놓으니, 꼭 확인을 하셔야합니다.
6. 보커스(ボクース), 転職会議, OpenWork 등 후기 사이트 평점
→ 물론 대부분 퇴사자들이 쓰는 곳이라 평이 나쁜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용이 구체적으로 일치하거나, 특정 키워드(잔업, 갑질, 급여 체불 등)가 계속 나온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해요.
한국의 잡플래닛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사이트 그대로 복사하셔서 구글에 쓰시면 나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도 일본도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은 블랙기업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상황이 좋지못해서 어쩔수 없이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꼼꼼하게 회사를 고르세요.
일본어를 제대로 못하는 상황때문에 비자가지고 협박을 당할때에는 미쳐버리는줄 알았었습니다.
여러분은 좋은 회사에서 일할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