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흡수율을 높이려면?

그냥 먹는다고 효과가 다 나오는 건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매일 꾸준히 영양제를 챙겨 드시고 계신가요
하지만 아무 시간에, 아무 음식과, 아무 방법으로 먹는다면
비싼 영양제가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그냥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양제는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효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이 얼마나 흡수하고 활용하는가가 핵심입니다.
즉, 흡수율을 높이는 섭취 방법을 알고 있어야
같은 영양제를 먹더라도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양제의 흡수율을 높이는 복용 팁을
시간대, 조합, 음식, 습관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하루 한 번 먹는 영양제, 제대로 먹는 법을 함께 알아봐요.

영양제는 성분에 따라 섭취 시기에 따라 흡수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비타민 B군, 비타민 C, 유산균은 공복 또는 아침 식전에 섭취하면 흡수가 빠릅니다.
지용성 비타민 A D E K, 오메가3, 루테인, 코엔자임 Q10 등은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가 잘 됩니다.
마그네슘은 저녁에 섭취하면 근육 이완과 수면 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 영양제마다 알맞은 시간에 나눠 먹는 것이 흡수율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핵심입니다.

영양제를 선택하고 복용할 때는
해당 비타민이 수용성인지 지용성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용성 비타민
비타민 B군, 비타민 C
물에 녹기 때문에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흡수되지만, 몸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A, D, E, K
기름에 녹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와 함께 먹어야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공복에 먹으면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됩니다.

일부 영양소는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상승하거나 방해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조합 예시입니다.

** 복합 영양제를 선택할 때도 조합이 과학적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영양제를 먹고 바로 커피 한 잔 드시는 분 많으시죠
카페인은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또한 이뇨작용을 통해 수용성 비타민이 빠르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복용 팁
영양제를 먹은 후 30분 이상 지난 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커피를 마셨다면, 1시간 이상 지나고 영양제를 드세요.

영양제는 물과 함께 삼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은 물을 충분히 마셔야 위장에서 잘 용해되어 흡수가 원활해집니다.

주의할 점은, 우유, 주스, 탄산수 등은 특정 영양제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상호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팁
미지근한 물로, 한 컵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영양제는 한두 번 먹는다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이나 유산균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를 봅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 루틴을 만들고, 알람 등을 활용해 복용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에 먹으면 속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빈혈이 있거나 생리 중인 여성은 철분을 중점적으로 보충해야 하고,
운동을 하는 사람은 단백질과 BCAA, 마그네슘 등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건강 상태에 맞게 영양제를 선택하고 복용 시간과 조합을 조절해야 내 몸에 맞는 맞춤형 루틴이 만들어집니다.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먹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면 효과는 반으로 줄고, 심하면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흡수율을 높이는 복용 팁을 잘 기억하셔서
같은 영양제라도 더 효과적으로, 더 건강하게 활용해보세요.

건강은 약간의 지식과 실천으로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루 한 번의 습관, 제대로 알고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