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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

침묵 속의 살인자, 혈전(血栓), 혈전의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

by HYUN_1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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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의 살인자, 혈전(血栓)

몸속에서 생기는 시한폭탄

 

우리 몸은 상처가 나면 혈액을 응고시켜 출혈을 막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 덕분에 우리는 피를 흘려도 멈출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기능이 잘못 작동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작동할 경우,
혈관 내부에 피가 굳어지는 ‘혈전’이 생깁니다.

혈전은 한마디로 몸속에서 생기는 덩어리진 핏덩어리입니다.
문제는 이 혈전이 혈관을 막아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심근경색, 뇌졸중, 폐색전증 등 대부분의 치명적 혈관질환은
혈전 때문에 시작됩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하지만 매우 위험한 혈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혈전이란?

혈전(Thrombus)은 혈관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응고된 피 덩어리를 말합니다.
원래 혈액은 액체 상태로 순환하지만,
혈관 손상, 염증, 혈류 정체, 혈액 농도 변화 등으로 인해
혈액 내 성분이 뭉쳐져 응고되며 혈전이 형성됩니다.

혈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정맥혈전증 : 다리나 팔의 깊은 정맥에 주로 생기며,
     이것이 떨어져 나가 폐로 이동하면 폐색전증 발생
  • 동맥혈전증 : 심장이나 뇌의 동맥에 생겨
    심근경색(심장마비), **뇌졸중(뇌경색)**의 직접 원인

왜 혈전이 위험할까?

1. 혈관을 막는다

혈전은 혈관의 일부를 좁히거나 완전히 막습니다.
혈류가 차단되면 해당 부위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괴사하게 됩니다.

  • 뇌혈관 막히면 → 뇌졸중
  • 심장혈관 막히면 → 심근경색
  • 다리 정맥 막히면 → 하지부종, 통증, 폐색전 위험 증가

2. 증상 없이 진행될 수 있다

혈전은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거나 단순한 피로, 부기, 가벼운 통증으로만 나타납니다.
하지만 혈전이 언제, 어디서 떨어져 나가 폐나 뇌로 이동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3.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을 유발

혈전이 갑자기 폐나 심장, 뇌혈관을 막으면
몇 분 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혈전이 생기는 주요 원인

  • 장시간 같은 자세 유지 : 장거리 비행, 사무직 등에서 하체 혈류 정체
  • 운동 부족 : 혈액순환 저하로 혈액이 정체되기 쉬움
  • 탈수 : 혈액 농도가 진해지면서 응고 위험 증가
  • 흡연, 음주 : 혈관 수축 및 혈액 점도 증가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 혈관 손상 및 혈액 내 이상 변화
  • 피임약, 여성호르몬 복용 : 여성 호르몬이 혈전 생성에 영향
  • 유전적 요인 및 특정 질환 : 혈액응고 관련 유전질환, 암 등

혈전의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정맥 혈전증(심부정맥혈전증)의 증상

  • 다리나 팔의 붓기, 통증, 열감
  • 피부가 붉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화
  • 한쪽만 부어오를 경우 더욱 의심

폐색전증 증상

  • 갑작스러운 숨가쁨, 흉통
  • 기침 또는 객혈(피가 섞인 가래)
  • 심박수 증가, 호흡 곤란
  • 의식 저하, 쇼크

심근경색 또는 뇌경색의 혈전 증상

  • 왼쪽 가슴 통증, 팔 저림, 식은땀
  •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마비, 시야 흐림

→ 위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 또는 응급실 방문


혈전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매일 걷기 운동
     하루 30분 이상 걷기는 다리 정맥 순환 개선에 도움
  2. 물 충분히 마시기
     혈액 농도 낮추고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함
  3. 장시간 앉아있지 않기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 다리 움직이기
  4. 흡연과 음주 줄이기
     혈관 건강에 해롭고 혈전 생성 촉진
  5. 건강검진과 혈액 검사
     혈액응고 수치, 콜레스테롤, 혈압 정기적으로 확인
  6. 식단 관리
     채소, 생선, 견과류 등 항산화 식품과 오메가3 섭취 권장
     → 기름진 음식, 정제탄수화물 줄이기

혈전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량이 적고, 오래 앉아있는 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응급 상황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혈관 건강은 하루아침에 나빠지지 않지만,
한 번 막히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닌 만큼,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주기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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