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에 좋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독?
숙취에 안 좋은 음식들 정리해드립니다

술 마신 다음 날, 두통, 속쓰림, 메스꺼움, 무기력함…
숙취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몸에 큰 부담을 주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해장 음식을 찾지만,
그 중 일부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입니다.
속이 풀리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쉬운 대표적인 음식들,
왜 피해야 하는지 이유와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1. 매운 음식
매운 라면, 매운 국물, 김치찌개…
▶ 흔히 “땀 흘리며 속을 뚫어준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위 점막을 자극해 더 심한 위통과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술로 이미 자극받은 위에
캡사이신(매운맛 성분)이 더해지면
구토, 설사, 위염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신: 순한 미역국이나 북엇국이 위에 부담을 덜 줍니다.
2.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
햄버거, 튀김, 치킨, 떡볶이 등
술 마신 다음 날은 속이 비어 있어 뭐라도 먹고 싶은 심리가 커집니다.
하지만 이런 고지방 음식은
간에 부담을 더 주고 소화가 오래 걸려 숙취 회복을 늦춥니다.
기름기는 위산 역류를 유발해 구역질을 유도할 수도 있어요.
대신: 삶은 계란, 두부, 삶은 감자 등 부드럽고 저지방인 음식 추천
3. 당분이 높은 음식
달달한 음료, 케이크, 초콜릿 등
술 마신 다음 날은 혈당이 불안정해서 단 음식이 당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당 섭취는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다시 급격히 떨어뜨리며
오히려 더 피로하고 어지럽게 만듭니다.
특히 **단 음료(이온음료 포함)**는 당분 함량이 높아 갈증만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신: 꿀 한 스푼 정도는 괜찮지만, 전체 당 섭취는 조절이 필요해요.
4. 카페인 음료
커피, 에너지 드링크
피곤함에 커피 한 잔이 당길 수 있지만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강해 탈수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심장을 자극해 두근거림, 두통, 손 떨림 등
숙취 증상을 더 격하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술과 커피를 같이 마신 경우,
커피의 각성 효과가 술의 진정 효과를 상쇄해
취기가 느껴지지 않아 과음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대신: 따뜻한 보리차, 미지근한 물, 전해질 음료가 더 좋습니다.
5. 짠 음식
국물요리, 찌개, 라면 등
숙취 해소에는 국물이 최고라지만,
문제는 과도한 나트륨입니다.
짠 음식은 일시적으로 수분을 끌어당겨
속이 편해지는 느낌을 줄 수 있으나,
결국엔 신장에 부담을 주고 탈수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싱거운 북엇국, 된장국 같은 저염식이 좋습니다.
그럼 숙취에 좋은 음식은?
- 미역국, 북엇국: 간 해독에 도움을 줌
- 바나나, 키위: 칼륨이 풍부해 탈수 예방
- 꿀물: 과당이 알코올 대사를 도와 숙취 완화
- 달걀, 두부, 바나나 쉐이크: 단백질과 당분의 균형
숙취는 해장 음식으로 극복하는 게 아니라,
체내 수분 보충과 간의 회복 시간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단 음식, 커피…
숙취 해소에 도움 될 것 같은 착각은 버리세요.
그보다 담백하고 자극 없는 음식,
충분한 수분과 휴식이 더 빠른 회복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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